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 대통령의 활용법? 가려진 사람은 누굴까요?<br> <br>민주당 이상민 의원입니다. <br> <br>어젯밤, 대통령이 유럽연합 EU 정상들과 만찬을 가졌는데요.<br><br>한-EU 의회외교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도 참석했습니다.<br><br>[윤석열 대통령]<br> "이쪽으로 오시죠" "오셨습니까" (이상민 의원 소개하며) "야당 의원입니다"<br><br>Q. 대통령이 직접 야당 의원을 소개하며 챙기는 모습 훈훈하네요. <br><br>그런데 민주당은 그렇게 보는 것 같진 않습니다. <br> <br>마침 이 의원이 만찬 직전에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거든요. <br><br>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'신율의 뉴스 정면승부')]<br>"(이재명 대표가) 사법 리스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를 맡고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 건 틀림없고, 또 검은 먹구름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에 대표직을 사임하는 게 맞다"<br><br>윤 대통령은 이 의원뿐 아니라, 김진표 국회의장 자주 만났죠. <br><br>박광온 원내대표에게도 회동을 제안했지만 유독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은 제안한 적이 없는데요.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는 내부 분열을 노린 대통령의 계산된 초청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김건희 여사가 명예위원장이 됐어요?<br> <br>김 여사가 오늘, 2023 한국 방문의 해 '명예위원장'으로 위촉됐는데요, 추대패를 전달한 사람은 위원장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습니다. <br><br>[이부진 / 호텔신라 사장(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) (오늘)]<br>"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일정을 수행하시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.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고자 합니다. <br><br>[김건희 여사 (오늘)]<br>"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" (박수) <br><br>Q. 여사가 한국방문의해 명예위원장을 맡기도 하나요?<br><br>김윤옥 여사도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절 명예위원장직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. <br><br>Q. 김 여사는 이부진 사장을 만났고, 윤 대통령은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던데요. <br><br>네, 지금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. <br><br>이 회장도 10대 그룹총수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. 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오늘 아침 채널A 방송 도중 있었던 일이죠?<br> <br>네. 김남국 코인사태와 관련해 게임업계 국회 로비설을 제기해 왔던 위정현 한국 게임학회장이 방송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. <br><br>[위정현/ 한국게임학회장(오늘, 채널A '돌직구쇼')]<br>"대부분의 내용은…저를 공격하는 이런 내용인데…저하고 제 가족에 대한…살해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. 그러니까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메일 내용이었고, 그리고 제 가족도 그냥 두지 않겠다는 그런…"<br><br>위 회장에게 날아든 협박 메일, 실제로 보니 심각하더라고요. <br><br>Q. 영어로 써 있네요. 메일 주소까지 욕으로 만들었군요.<br> <br>네. 여기에는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협박하는 내용이 담겼고요. <br> <br>심지어 사무실 주소를 적고는 직접 찾아와 살해하겠다고도 했는데요. <br><br>Q. 사무실 주소를 안다는 거네요. 섬뜩하네요.<br> <br>지난 대선,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던 위 학회장은 최근 이런 주장을 했죠. <br><br>[위정현 / 한국게임학회장(지난 11일)]<br>"P2E 게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분출되기 시작했거든요. 자꾸 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거를 보면서 '이건 분명히 뭐가 있다'… 이번에 김남국 의원의 사태가 터지니까 정리가 됐어요. '아, 대선캠프에서 그래서 이렇게까지 세게 밀어붙였구나…'" <br><br>Q. 어떤 이유든 절대로 이런 협박하면 안 되죠. 민주당도 계속 시끌시끌하죠.<br> <br>얼마 전 이원욱 의원이 문자를 직접 공개했죠. <br><br>[이원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<br>"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 대해서 그런 강성 팬덤들이 굉장히 공격이 심하거든요. 실제로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습니다. 이재명 대표가 이 문제를 끊어내야 됩니다." <br><br>이 대표 팬카페 회원들은 "어떻게 알고 강성팬덤이라 단정 짓느냐" "증거 있느냐"며 발끈했는데요.<br> <br>이 대표는 이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인물이 누군인지 조사하라고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했습니다. <br><br>Q. 이 대표가 계속 공격하지 말라곤 했죠. 이제 행동하나요?<br> <br>민주당 경북도당은 닷새 전 비명계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 A씨를 제명했습니다. <br> <br>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익명에 숨어 공격하는 것. <br><br>어떤 이유에서도 절대 안 되는 일입니다.(절대안돼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